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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영향, 20년 후 비수도권엔 전남대 규모 대학 35개면 ‘충분’
2022년 01월 19일(수) 17:55
인구 감소로 20년 후에는 비수도권에 전남대 규모의 대학 35~40개 정도면 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와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이 지난 18일 공동 주최한 ‘광주전남고등교육정책포럼’에서 서울대 조영태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18~24세 인구 및 대학 재적 인구는 급감기와 폭락기를 거쳐 2042~2050년에 비수도권에는 전남대 규모의 대학 35~40개 정도면 충분할 정도”라고 예측했다.

조영태 교수는 “대학생을 꼭 나이 20세 전후라고만 고집할 필요도 없고 대학의 규모와 기능, 교수상(像)도 재정립하는 등 우리나라 대학생태계 전체에 새로운 판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전남대 정성택 총장은 “교육세를 고등교육세로 전환해 대학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뒤 안정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위기에 몰린 대학문제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칫 다양한 학문생태계를 유지, 발전시켜야 하는 대학 본연의 가치와 사명을 잃을 수도 있다”면서 “이는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될 중요한 덕목일 것”이라고 환기시켰다.

한국에너지공과대 윤의준 총장은 “이론 위주의 강의식 교육으로는 실전형 고급인력을 길러내기 어렵다”며 “조그만 문제라도 해결해 본 경험이 중요한 만큼 대학에서 문제 해결역량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목포대 박민서 총장은 “국가재정지원사업이 과도한 경쟁을 불러오면서 정상적인 교육을 오히려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