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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엄원상, 눈길 끄는 ‘마지막 무대’
2부리그 강등 확정 광주FC
4일 홈에서 인천 상대 최종전
2021년 12월 02일(목) 00:00
엄원상<사진>이 광주FC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다.

광주는 지난 37라운드 성남전 0-1 패배를 기록하면서 2년 만에 강등이 확정됐다. 간절했던 잔류 경쟁은 실패로 끝났지만, 아직 광주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광주는 4일 오후 3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1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끝내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광주 선수들은 1부 리그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특히 엄원상이 최종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엄원상은 이날 경기 전 ‘레모나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는다.

엄원상은 지난 10월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그라운드에서는 K리그 영플레이어상 후보로서 면모도 보여줘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0일 올 시즌 K리그1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엄원상은 고영준(포항), 설영우(울산), 정상빈(수원)과 함께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한국 국적 ▲만 23세이하 ▲K리그 공식 경기 최초 출장 시즌으로부터 3시즌 이내 ▲해당시즌 2분의 1 이상 출장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2019시즌 프로 무대에 뛰어든 1999년생 엄원상에게는 올 시즌이 ‘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엄원상은 올 시즌 25경기에 나와 5골 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11월에는 국가대표로도 뛰는 등 시즌 후반기 좋은 페이스로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데뷔 2년 차인 미드필더 고영준은 32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설영우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울산의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1골 2도움도 만들었다.

정상빈은 프로 데뷔하자마자 27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만들면서 2017시즌 김민재에 이어 데뷔 첫해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엄원상은 이번 시즌 광주 유일의 베스트11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면서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강등이 확정됐지만 인천전 승리는 광주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시즌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한 승리 선물, 엄원상이 중심이 돼야 한다.

엄원상을 지켜보는 팬들의 심정도 남다를 전망이다.

‘엄살라’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던 엄원상은 올 시즌에는 엄지성과 금호고 ‘엄브라더스’를 구성하면서 광주를 상징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내년 시즌 광주가 K리그2로 내려가야 하는 만큼 엄원상의 잔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 11월 벤투호에도 재승선하는 등 물 오른 엄원상을 향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이번 최종전 주인공은 엄원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K리그1 주인공들은 7일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