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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 한파…광주·전남 학자금 체납액 5년 새 4.6배↑
지난해 광주 11억·전남 7억 17억원
‘코로나 실업난’ 1년 새 40% 급증
체납 건수 1527건…3년 연속 증가
전남 증가율 49% ‘17개 시·도 최고’
2021년 10월 20일(수) 07:00
■광주 학자금 대출 체납액(국세통계포털·단위:백만원)
광주·전남 학자금 대출 체납액이 5년 새 4.6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업난을 겪은 지난해 전남 체납액 증가율은 48.7%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일 국세통계포털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학자금 미정리 체납액은 광주 11억1000만원·전남 6억8400만원 등 17억9400만원으로, 5년 전인 2015년의 4.6배(14억1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전년에 비해서는 39.5%(5억1100만원) 급증했다.

광주·전남 체납 건수는 453건에서 1527건으로, 5년 새 3.4배(1074건) 증가했다.

■전남 학자금 대출 체납액(국세통계포털·단위:백만원)
광주·전남 학자금 체납액은 2017년 5억200만원(광주 3억100만원·전남 2억100만원)→2018년 8억5000만원(광주 5억2700만원·전남 3억2300만원)→2019년 12억8300만원(광주 8억2300만원·전남 4억6000만원)→2020년 17억9400만원(광주 11억1000만원·전남 6억8400만원) 등 3연 연속 증가 추세다.

체납 건수도 469건(2017년)→691건(2018년)→1115건(2019년)→1527건(지난해) 등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절벽이 발생한 지난해에는 전남 체납액 증가율이 48.7%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를 기록했다.

전남에 이어 서울(41.9%), 대전(36.0%), 경기(35.4%), 광주(34.9%)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체납액은 321억8900만원에서 426억5100만원으로 증가하며, 증가율 32.5%를 나타냈다.

평균 증가율을 밑돈 지역은 울산(2.5%)과 제주(16.0%) 등 10개 시·도였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금’은 졸업 후 취업한 뒤 일정 소득이 생기면 이듬해부터 빌린 돈을 갚아나가면 된다. 체납 증가는 고용 여건 악화로 일자리를 잃어 납부가 곤란한 청년이 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