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은 국민 4명 중 1명 꼴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명절 단골 선물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을 앞두고 홍삼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구매·섭취 시 주의할 점 등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인삼은 공방법에 따라 수삼, 백삼, 홍삼으로 구분하는데 수삼은 말리지 않은 인삼, 백삼은 익히지 않고 말린 인삼, 홍삼은 수삼을 증기로 찐 후 말린 인삼을 말한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액순환, 기억력 향상, 항산화, 갱년기 여성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인정됐다.

홍삼 캔디, 음료 등은 건강기능식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일반식품으로 분류된다.

기능성식품으로 인정 받으려면 4년근 이상의 인삼을 사용해야 하며 ‘진세노사이드(사포닌)’의 일일섭취량이 정해져 있다.

기능별 진세노사이드의 일일섭취량은 ▲면역력 증진·피로개선에 3~80mg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2.4~80mg ▲갱년기 여성의 건강개선에 25~80mg 등이다.

따라서 면역력 증진이나 피로회복 등의 효과가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확인하고 건강기능식품 표시·도안,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마크의 유무를 살펴야 한다.

호흡기 감염, 코로나19 등의 예방·치료 효과가 있다거나,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는 것은 부당광고 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복용할 때는 적정량을 섭취하고 과잉 섭취를 피해야 한다.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혈소판 응고를 감소시키고 혈당 저하 효과를 강화할 수 있어서 당뇨 치료제와 혈액 항응고제 복용 시에는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개인의 체질이나 특성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상이 느껴지면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1577-2488)에 문의하면 된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이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표시·광고하거나 의약품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표시·광고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임수영 기자 sw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