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재활해 건강하게 장수하자-한재영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한재영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심장 재활이 무엇이죠? 왜 해야 하나요?”
사실 아직까지도 많이 받는 질문이다. 전남대병원에서 심장 재활을 시작한지 10년이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활성화의 길은 멀게만 느껴진다. 3년간 사망률을 약 20~30% 정도 낮추는 치료로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치료이고, 모든 외국의 권고안뿐 아니라 최근 국내에서 나온 권고안에서도 반드시 해야 하는 치료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심장 재활이 얼마나 시행되고 있을까? 그나마 많이 이뤄지고 있는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 국내 연구를 보면 심장 재활 참여율은 1.5%(6만 4982명 중 960명) 수준이다. 심장 재활을 제공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전국에 26곳인데, 그나마 이 지역에는 전남대병원 한 곳뿐이다. 이는 국내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의미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하지 않아야 하는 치료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심장 재활 전문의로서 항상 안타까운 점은 심장 재활을 시작한 환자분들 중 많은 분이 병원까지의 거리·직장·비용 문제 등으로 12주 동안의 심장 재활 프로그램을 완료하지 못하고 중도에 탈락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개개인의 참여 의지를 높여 주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이는 그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정보 전달이 되지 않았고 사회적 분위기 또한 조성되지 못한 탓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심장 재활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하며 심장 재활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심장 재활이란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또는 앞으로 심장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예비 환자들을 최적의 운동 능력으로 회복시키고,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의학적인 평가, 운동 처방, 위험인자 관리, 교육과 상담, 행동 수정(식사요법, 금연, 생활 습관 변경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을 포함한 개인 맞춤형 포괄적 재활치료 프로그램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가능한 한 조기에 신체적·정신적 및 심리적으로 더욱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 주기 위한 재활의료적 행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의학적 접근보다 심장 재활은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매우 중요하며, 심장 질환의 지속성 및 악화 가능성으로 장기적인 시행이 필요하다.
이러한 심장 재활의 적용 대상은 심근경색증을 앓은 환자, 안정화된 만성 심부전증, 그 외에도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 수술, 심장 이식 수술, 관상동맥 성형술, 심박동기 및 심실 보조 장치 삽입술, 판막 수술 등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 말초동맥 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환자, 운동이 부족한 중년 또는 노년의 환자들이며 심폐 기능의 저하가 있는 모든 환자에서 필요하다.
심장 재활의 목표는 심장질환 환자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켜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지속적인 운동 및 위험 인자 관리를 통한 심혈관 질환의 병태 생리 과정을 억제 또는 역전시켜, 심혈관질환 및 기타 원인에 따른 이환율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환자 맞춤형 운동 처방을 포함하는 심장 재활이 심폐 기능을 최적화해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을 줄이고, 같은 일을 해도 사용되는 산소 소모량이 적어지며,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로의 조기 복귀, 이상지혈증, 비만, 고혈압, 당뇨병이 개선되고, 또한 심리적 불안감 및 우울증을 줄여 줌으로써 얻어진다. 결과적으로 심장 재활은 심혈관질환 이환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심장 재활이 활성화되는 길은 적극적인 참여 의지만큼 중요한 요인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환자 개개인뿐 아니라 정부, 의료진도 함께 참여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홍보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심장 재활 활성화 방안으로 가정 심장 재활(병원에서 운동 처방을 받고 충분히 교육이 이루어진 후 집에서 이루어지는 심장 재활)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적용할 것이며,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스마트 재활의 활용을 연구하는 등 활성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가야 할 것이다.
사실 아직까지도 많이 받는 질문이다. 전남대병원에서 심장 재활을 시작한지 10년이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활성화의 길은 멀게만 느껴진다. 3년간 사망률을 약 20~30% 정도 낮추는 치료로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치료이고, 모든 외국의 권고안뿐 아니라 최근 국내에서 나온 권고안에서도 반드시 해야 하는 치료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심장 재활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하며 심장 재활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심장 재활이란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또는 앞으로 심장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예비 환자들을 최적의 운동 능력으로 회복시키고,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의학적인 평가, 운동 처방, 위험인자 관리, 교육과 상담, 행동 수정(식사요법, 금연, 생활 습관 변경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을 포함한 개인 맞춤형 포괄적 재활치료 프로그램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가능한 한 조기에 신체적·정신적 및 심리적으로 더욱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 주기 위한 재활의료적 행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의학적 접근보다 심장 재활은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매우 중요하며, 심장 질환의 지속성 및 악화 가능성으로 장기적인 시행이 필요하다.
이러한 심장 재활의 적용 대상은 심근경색증을 앓은 환자, 안정화된 만성 심부전증, 그 외에도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 수술, 심장 이식 수술, 관상동맥 성형술, 심박동기 및 심실 보조 장치 삽입술, 판막 수술 등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 말초동맥 질환,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환자, 운동이 부족한 중년 또는 노년의 환자들이며 심폐 기능의 저하가 있는 모든 환자에서 필요하다.
심장 재활의 목표는 심장질환 환자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켜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지속적인 운동 및 위험 인자 관리를 통한 심혈관 질환의 병태 생리 과정을 억제 또는 역전시켜, 심혈관질환 및 기타 원인에 따른 이환율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환자 맞춤형 운동 처방을 포함하는 심장 재활이 심폐 기능을 최적화해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을 줄이고, 같은 일을 해도 사용되는 산소 소모량이 적어지며,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로의 조기 복귀, 이상지혈증, 비만, 고혈압, 당뇨병이 개선되고, 또한 심리적 불안감 및 우울증을 줄여 줌으로써 얻어진다. 결과적으로 심장 재활은 심혈관질환 이환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선택이 아닌 필수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심장 재활이 활성화되는 길은 적극적인 참여 의지만큼 중요한 요인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환자 개개인뿐 아니라 정부, 의료진도 함께 참여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홍보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심장 재활 활성화 방안으로 가정 심장 재활(병원에서 운동 처방을 받고 충분히 교육이 이루어진 후 집에서 이루어지는 심장 재활)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적용할 것이며,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스마트 재활의 활용을 연구하는 등 활성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