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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그늘’ 알바생만 늘어났다
호남통계청 7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주 53시간 이상 취업자 21만4000명
전달보다 9000명 감소…6개월 만 반락
36시간 미만 38만2000명…1만2000명↑
2021년 08월 11일(수) 19:56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지난달부터 5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면서 광주·전남지역 53시간 이상 취업자 수가 6개월 만에 반락했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 53시간 이상 취업자 수는 광주 10만1000명·전남 11만3000명 등 2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광주 53시간 이상 취업자는 2000명 늘었지만, 전남이 1만1000명 줄어들면서 총 9000명이 감소했다.

53시간 이상 취업자 수는 올해 1월 16만9000명 이후 2월 18만7000명, 3월 19만9000명, 4월 21만명, 5월 21만4000명, 6월 22만3000명 등으로 증가해왔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대된 지난달에는 이 같은 증가 추세를 멈추고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아르바이트성 일자리인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광주·전남에서 전달보다 1만2000명 늘고, 전년보다는 5만명 증가했다.

지난달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광주 16만5000명·전남 21만7000명 등 38만2000명에 달했다.

지난달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광주 40.0시간, 전남 39.4시간으로 조사됐다. 전달보다 0.1시간씩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광주 1.7시간, 전남 0.5시간 늘었다.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일자리 증감은 산업별 양극화가 심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광주 9000명·전남 1만7000명 등 2만6000명이 줄었다. 전달에 비해서도 광주 1000명·전남 3000명 감소했다.

이 같은 제조업 취업절벽은 지난해 11월(전년 동월비 1만1000명↓) 이후 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전달에 비해 광주에서 3000명 줄고, 전남은 동일했다. 판매 종사자는 광주·전남 모두 전달보다 2000명씩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 취업자는 광주가 전달보다 4000명 늘고, 전남은 3000명 줄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부문은 광주 2000명 증가, 전남 6000명 감소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광주서 6000명 늘고, 전남에서는 9000명 줄었다. 광주 농업·임업 및 어업 취업자는 1000명 줄어든 반면, 전남은 2000명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광주는 전달보다 6000명 늘어났지만, 전남에서는 1만1000명이나 줄어들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광주서 4000명 늘고, 전남에서 5000명 감소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광주 1만명·전남 2000명 등 1만2000명이나 줄어들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