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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하며 자격증 취득…행복·뿌듯함 두배”
광주중앙도서관 장영라 씨 미용사면허증 등 12종 취득
2021년 07월 28일(수) 01:00
“봉사는 남을 위한 배려이지만 나 자신을 위한 도전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자원 봉사활동하는 와중에도 미래를 위해 꾸준히 자격증에 도전하는 부지런한 일꾼(교육공무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광주중앙도서관에 근무하고 있는 장영라(59·사진)씨. 평소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진 장씨는 광주 광산구 덕림동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이들이 지루한 일과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운동기구와 읽을만한 책들을 선물하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

장씨의 선행은 알려지지 않았다가 좋은 일은 알리고 퍼뜨려야 한다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에 따라 세간에 알려지며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장씨의 선행은 자신의 몸도 편치 않은 상황에서 이어온 것이고, 어려운 가운데 ‘도전의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지병을 갖고 있는 장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아껴 모은 돈으로 명절때마다 복지시설을 찾아 생필품을 후원하고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장씨는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일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도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직장과 봉사활동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자격증을 따는데 애써왔다.

이렇게 해서 딴 자격증만 정보처리산업기사, 컴퓨터활용능력 1·2급, 천체지도사, 미용사면허증, 카페바리스타2급 등 무려 12종으로 노력가이자 신지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봉사활동에 대한 필요로 시작된 장씨의 이러한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장씨는 현재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 퇴직후에도 일할 수 있게 재취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활동에 필요한 또다른 자격증에도 도전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