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거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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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 거침없다
지난달 광주 평당 1400만원·전남 1000만원 돌파
전년비 ‘두 자릿수’ 증가…광주 매매가 3.75%↑
2021년 07월 18일(일) 18:50
광주는 지난달 처음으로 평당 평균 분양가가 1400만원을 돌파했고, 전남도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심상찮다.<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전남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는 지난달 처음으로 평당 평균 분양가가 1400만원을 돌파했고, 전남도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 상승액도 광주와 전남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각각 4번째와 5번째로 많이 오르는 등 상승 속도도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2021년 6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달 광주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429만5000원이다. 이는 전월 423만6000원 대비 1.39%(5만9000원) 오른 것이다.

1평당(3.3㎡)으로 계산을 해보면 광주 평균 분양가는 1417만3500원으로, 전월 1397만8800원을 기록한 이후 1400만원대를 넘어서게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59만9400원에 비해서는 12.49%가 증가한 것으로 최근 1년 사이 광주의 신규 민간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157만4100원이나 올랐다.

전남지역 민간아파트 역시 분양가가 크게 오르는 추세다. 지난달 전남의 아파트 분양가는 ㎡당 305만3000원으로, 전월 292만7000원보다 4.3%(12만6000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평당 분양가로 보면 965만9100원에서 1007만4900원으로 한달 만에 41만5800원이 오른 것은 물론, 처음으로 1000만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1평당 분양가가 856만68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1년간 17.6%(150만8100원)나 증가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전년 동월대비 기준 1평당 분양가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985만7100원)와 울산(232만9800원), 서울(158만4000원) 등으로, 이어 광주와 전남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4번째와 5번째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분양가격지수를 보면 광주는 지난달 183.2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2.49%가 올랐고, 전남도 174.5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7.60%나 증가했다. 제주(66.06%)와 울산(18.82%)에 이어 전남은 3번째, 광주는 4번째 상승률이 높은 지역이었다. 분양가격지수는 2014년 기준 평균 분양가를 100으로 환산해 산출한 값을 뜻한다.

한편 올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가격도 전년 대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의 ‘2021년 1~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광주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2.91%포인트 오른 3.23%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0.02%에서 3.75%로 크게 상승했다.

전남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년보다 0.74%포인트 오른 1.53%를 기록했으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0.07% 상승률에서 올해 1.16%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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