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휴·폐업 소상공인들 “4차 재난지원금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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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휴·폐업 소상공인들 “4차 재난지원금 달라”
3차때 제외…제주도는 자체 지원
소상공인 700곳 중 100곳 휴폐업
2021년 02월 22일(월) 00:00
코로나19로 휴·폐업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구례군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구례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700여곳 가운데 100여곳이 휴·폐업 상태다.

구례읍에서 20년 넘게 자영업을 하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어 지난해 12월 세무서에 휴업을 신청한 60대 A씨는 이후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 신고를 했다.

지난 1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확정됐지만, 휴·폐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제외돼 A씨는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A씨는 “근근히 버티다가 휴업했는데 더 이상 가망이 보이지 않아 폐업에 이르게 됐다”면서 “어려움을 겪는 휴·폐업자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현실을 너무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는 휴·폐업자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 A씨처럼 휴·폐업에 이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전국적으로 3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례지역은 이보다 낮은 15% 가량이 휴·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선 구례군소상공인연합회장은 “구례지역 700여 회원 중 15% 이상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휴·폐업 상태”라며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4차 재난지원금 제도’를 마련. 자체적으로 휴·폐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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