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지리산정원 솔씨 랜드마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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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지리산정원 솔씨 랜드마크 조성
소나무숲 활용 휴식·힐링의 ‘숲정원’ 국내 첫 추진
2021년 02월 16일(화) 18:10
솔씨 상징조형물.
구례군이 ‘지리산 숲 정원’ 조성 사업의 시작으로 소나무 씨앗을 주제로 한 ‘솔씨 상징조형물’을 설치했다.

16일 구례군에 따르면 군은 광의면 지리산정원에 지리산의 자연과 구례의 문화를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숲 정원’을 조성한다.

구례의 하늘을 품은 ‘하늘 정원’, 밤하늘 별빛을 수놓을 ‘별빛 숲 정원’, 군민 화합을 상징하는 ‘어울림 정원’, 오랜 시간의 기억을 되살려줄 ‘와일드 정원’, 지리산정원의 숲을 나만의 공간에서 가질 수 있는 ‘프라이빗 정원’ 등 5개 주제로 정원으로 꾸민다.

내년 지방정원 등록을 목표로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한다.

구례군은 이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자 지리산정원의 울창한 소나무 숲을 특화한 ‘솔씨(소나무씨앗) 상징조형물’ 제작·설치했다.

이 작품은 솔방울 안의 작은 씨앗이 바람을 타고 날아와 생명의 싹을 틔우려는 모습을 조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지리산정원에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속삭임을 씨앗에 담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상징하고 있다.

예로부터 소나무의 솔방울은 희망과 행운을 상징하고 가정의 행복을 의미해 고대 로마 군인들이 자신의 안부를 가족에게 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였고, 바티칸 박물관의 피나의 정원, 즉 “솔방울 정원”의 상징인 솔방울 조형물은 생명의 씨앗을 가득 머금은 탄생의 상징으로 여겨져 지금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리산정원에 자리잡은 솔씨 상징조형물이 ‘지리산 숲 정원’의 탄생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새로운 정원문화의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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