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가 세계 최고 소믈리에 협회가 인정한 자격증 시험에 대거 합격했다.

동강대 호텔항공관광과(학과장 김관용)는 최근 (사)한국 국제소믈리에 협회에서 주관한 ‘와인 소믈리에 인터미디에이트(중급 과정)’시험에서 1~2학년 17명이 합격했다. 이들은 광주·전남지역 대학 최초의 합격사례라고 동강대는 전했다.

합격생은 김기평·김수하·김연희·정준우·오승준(이상 2년), 주락현·김승준·김민수·김예랑·김하진·안수빈·이그리나·오민정·장유진·조유나·최하늘·하은빈(이상 1년) 등이다.

소믈리에는 포도주를 관리하고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전문가다. 이번 시험은 세계 최고의 소믈리에 협회로 알려진 ASI(Association de la Sommellerie Internationale)가 인정한 자격 테스트다.

필기시험을 거쳐 블라인드 테스트, 와인과 요리의 조합을 살피는 마리아주, 고객 서비스 등의 실기 시험을 통과해야한다.

이정호 지도교수는 “호텔외식서비스에서 와인 문화의 비중이 커졌지만 지역 대학가에서 시스템화 된 전문 소믈리에 교육이 다소 아쉬웠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정한 이번 자격증 획득으로 호텔리어를 꿈꾸는 동강대 학생들의 실력이 한층 탄탄해졌다”고 말했다.

동강대 호텔항공관광과는 지난 1977년 호남권 최초로 관광과로 개설했다. 동강대는 커피 바리스타 실습실, 와인이나 칵테일 등의 식음료실습실, 카지노 실습실, TC(Tour Conductor)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