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는 해양수산부,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1박2일간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큰징거미새우 기술교류 워크숍’ 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큰징거미새우를 양식하고 있는 양식업체 관계자, 전문가, 어민 9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 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지난 2017년부터 센터가 진행한 큰징거미새우 기술이전교육, 창업지원컨설팅을 받은 전국 교육이수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큰징거미새우는 징거미새우과의 민물새우로, 태국·대만 등 아열대성 지역에서 자라며 수컷이 체장 40cm 400g까지 자라는 세계 최대 민물새우다. 고급 식재료로 인기가 높고, 논에서 양식이 가능해 국내에서도 양식 창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북 민물고기연구센터 이창원 센터장이 ‘갑각류 양식의 현주소 및 발전방향’, 원진수산 김봉래 박사가 ‘큰징거미새우 양식산업화 과제 및 적용’, 로마수산 박진현 대표가 ‘큰징거미새우 양식 6년의 현장 경험’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이후에는 남홍식 국립농업과학원 박사와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임종악 팀장 등 전문가들과 기술이전 교육생들의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