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살레시오여고 학생 그룹을 응원하기 위해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나섰다.

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출신 스타들이 지역 학생의 꿈을 응원하는 ‘빛고을 광주교육 스타발굴단’의 세 번째 영상의 주인공으로 살레시오여고 학생 그룹 ‘한정판’이 선정됐다.

‘한정판’은 살레시오여고 2학년 한지예, 이유정 양으로 구성된 학생 그룹. 이날 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홍진영은 학생들의 아름다운 음색에 ‘엄지척’을 보내고 스타로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두 학생은 Jessie J의 인기 팝송 ‘Flash light’를 자신들만의 맑은 음색과 완벽한 하모니로 노래했다.

또 한지예 양은 홍진영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진영 언니가 방송에서 무명시절 이야기를 하며 눈물 흘렸던 게 떠올랐어요. 아이돌 출신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며 받았던 안 좋은 시선, 언니의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했던 것들, 힘든 일이 많았지만 끝까지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던 언니가 정말 멋있어요”라며 “저도 힘들고 고민이 많은 시기지만 화려한 언니에게도 그런 고난과 역경이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더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가고 싶어졌어요”라고 적었다.

한두석 광주시교육청 공보담당관은 “먼저 끼와 능력을 가진 우리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 준 가수 홍진영에게 감사하다”며 “광주 지역 많은 학생들이 빛고을 광주교육 스타발굴단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꿈과 적성을 발견하고, 셀럽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