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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제외 전남도민에 116억 긴급지원
전남도·교육청, 2차 민생지원 대책 마련…임신부·신혼부부도
집합금지시설에 100만원씩…고교생·학교밖청소년에 15만원
2020년 09월 24일(목) 19:30
전남도가 정부의 긴급 민생종합대책에서 누락된 집합금지시설과 피해가 큰 도민들을 위해 116억원 규모의 2차 긴급 민생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 특별지원에서 제외된 소상공인에게 긴급 경영자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비대면 수업으로 우려되는 소득 격차 해소를 위해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고교생, 학교밖 청소년에게 15만원씩 지원금을 주는 내용이 골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 19 2차 긴급민생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정부 특별지원에서 제외된 4개 업종 1516개소에 소상공인 긴급 경영자금으로 100만원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실내체육시설, 목욕탕·사우나, 게임장·오락실 등 4개 업종으로 15억1600만원이 소요된다.

김 지사는 이어 “시외버스 감축 운행과 급여 삭감, 휴직 권장 등으로 생계를 위협받은 시외버스 운수종사자에게도 각각 40만원의 긴급생활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761명의 버스 운수종사자에게 지급되며 소요 예산은 3억400만원이다.

김 지사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도내 고교생과 만 16세에서 18세 학교밖 청소년 5만2800명에게 도와 도교육청, 시·군이 부담해 비대면 학습지원금으로 15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고교생이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데 따른 조치다. 전남도와 각 시군, 전남교육청이 함께 부담하며 소요 예산은 79억1900만원이다.

김 지사는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을 기원하기 위해 임신부 건강관리비를 20만원씩 지원하고, 코로나 19로 인해 정상적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신혼부부들에게도 결혼 축하금 5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신부 건강관리비는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500명에게 지급하며, 신혼부부 결혼 축하금의 경우 1억9000만원을 들여 도내 380쌍의 신혼부부에게 지급한다.

이 같은 내용의 전남도의 제2차 긴급 민생지원 대책으로 도민 6만2433명과 1516개 시설은 1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수령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의 열악한 재정 형편에도 도민들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전남도교육청과 22개 시·군 협조 속에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며 “지원금이 추석 전후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