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하 재단)이 발행하는 문화담론지 ‘창(窓)’ 가을호(통권 50호)가 나왔다.

지난 2005년 4월, 재단 창립에 발맞춰 첫 호를 발간한 ‘창(窓)’은 그동안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비평과 문화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담아왔다.

통권 50호 특집으로 재단 창립 15주년을 맞아 내·외부의 눈으로 들여다본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속살과 미래’를 조명한다. 재단 창립 과정과 가야할 미래, 시민의 힘과 실천의 시대에 재단은 무엇을 할 것인가, Special thanks to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문제점 지적이 아니라 솔루션을 제시하자, 문화운동·문화시민 자긍심 거점 되기까지 다섯 개로 다뤄진다.

또한 국제펜클럽 광주지부 박신영 회장의 ‘의자와 권력’에 관한 제언이 실렸으며, ‘문화 톡톡’에서는 전ㆍ현직 편집위원장인 김성 광주학생독립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정희 광주문인협회 수석부회장의 ‘창’ 50호 발간 소회와 향후 방향에 대한 토크를 다뤘다.

아울러 ‘문화 진단’에서는 천득염 전남대학교 교수가 ‘광주시립 역사민속박물관’ 개관 이후 소회를, ‘문화현장’은 정성구 도시문화집단 CS대표가 ‘광주시민회관의 재탄생 100일’을 들여다봤다. ‘문화인 탐구생활’에서는 이복순 명창의 소리로 마주하는 예술인의 삶에 대해 조명한다.

특히 통권 50호는 우제길 작가의 그림 ‘Light2014-1D’가 표지를 장식해 의미를 더한다.

한편 ‘창(窓)’은 공공기관 및 문화유관기관, 시민들에게 배포되며 재단 누리집을 통해서도 열람 가능하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