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다주택자 종부세 꼼수 ‘부동산 담보수탁’ 증가
광주 1조3천억…전국 ‘최하’
전남 3조4천억원 10위 기록
전남 3조4천억원 10위 기록
광주·전남 부동산 신탁 담보수탁 규모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군포시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부동산 신탁 담보수탁 규모는 광주 1조3000억원, 전남 3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수탁 규모는 134조6000억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는 ‘최하’ 전남은 10위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부동산 신탁 담보수탁 규모는 최근 5년 간 늘고 있는 추세다.
각 해 2분기 말 전남 수탁 규모는 2017년 2조1000억→2018년 2조5000억→올해 3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은 지난 2017년과 지난해 2분기 말 모두 1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2분기는 1000억원 오른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부동산 신탁은 다주택자의 조세회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2017년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이후, 신탁 규모가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탁을 맡길 시 종합부동산세액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고의적인 세금 회피 수단이 된 ‘꼼수 신탁’을 가려내기 위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관계부처가 서둘러 보완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7월 기준 부동산 신탁재산 건수는 6만682건으로 2013년 8864건에 비해 6.8배 급증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부동산 신탁
부동산은 있지만 경험과 자금이 없어 관리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유자(고객)가 소유권을 부동산신탁회사에 이전하고 부동산신탁회사는 고객이 맡긴 신탁재산(부동산)을 효과적으로 개발·관리해 그 이익을 돌려주는 제도이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군포시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부동산 신탁 담보수탁 규모는 광주 1조3000억원, 전남 3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수탁 규모는 134조6000억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는 ‘최하’ 전남은 10위를 기록했다.
각 해 2분기 말 전남 수탁 규모는 2017년 2조1000억→2018년 2조5000억→올해 3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은 지난 2017년과 지난해 2분기 말 모두 1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2분기는 1000억원 오른 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부동산 신탁은 다주택자의 조세회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2017년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이후, 신탁 규모가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탁을 맡길 시 종합부동산세액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고의적인 세금 회피 수단이 된 ‘꼼수 신탁’을 가려내기 위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관계부처가 서둘러 보완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부동산 신탁
부동산은 있지만 경험과 자금이 없어 관리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유자(고객)가 소유권을 부동산신탁회사에 이전하고 부동산신탁회사는 고객이 맡긴 신탁재산(부동산)을 효과적으로 개발·관리해 그 이익을 돌려주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