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수주 감소에 건설 경기 악화일로
체감경기 5년6개월만에 최저
대규모 발주공사가 줄어들며 건설 경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25.6포인트 떨어진 63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1월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저치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대한건설협회 소속 일반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는 지난 4월 광역급행철도(GTX) 등 수주 증가와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한 추경 예산 발표 영향으로 88.6을 기록했으나 5월 들어 다시 크게 하락했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달에 대형 발주 공사가 없어 국내 신규 수주가 감소했고 자금 조달 지수도 75.9로 2016년 10월(73.2)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기업 지수가 전월 대비 40포인트 이상 크게 하락했고 중견과 중소기업 지수도 전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6월 CBSI 전망치는 5월 대비 18.1포인트 상승한 81.1로 전망됐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25.6포인트 떨어진 63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1월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저치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대한건설협회 소속 일반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달에 대형 발주 공사가 없어 국내 신규 수주가 감소했고 자금 조달 지수도 75.9로 2016년 10월(73.2)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6월 CBSI 전망치는 5월 대비 18.1포인트 상승한 81.1로 전망됐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