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동산 투자지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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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부동산 투자지수 만든다
연내 연구용역 발주
리츠시장 활성화 도모
2019년 05월 24일(금) 00:00
정부가 리츠(REITs) 등 ‘부동산 투자지수’ 개발에 나선다. 최근 급성장하는 부동산펀드 등 실물펀드 시장이 기관·고액자산가 대상의 사모 방식으로 형성된 가운데, 일반인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안에 부동산 투자지수 개발에 관한 연구용역이 발주될 전망이다.

부동산 펀드와 리츠 등 부동산 투자 시장은 최근 성장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지속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6월과 8월에 상장한 대형리츠 이리츠코크랩와 신한알파리츠 등은 배당 수익이 각각 연 7%, 5.5%로 높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공모를 추진했던 시총 2조2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리츠가 수요예측 단계부터 실패해 투자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시장 참여가 기관이나 고액자산가 위주로 이뤄지다보니 정부가 당초 목표했던 일반투자 활성화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해외나 기관은 물론 일반투자자들도 투자에 참고 삼을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리츠시장 성장세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구상단계로 도입 여부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지수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연내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안으로 공모·상장리츠의 지원과 사모리츠의 규제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한편 주택기금 여유자금관련 지침 개정 및 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모·상장리츠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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