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내년말 문 연다
광주·전남 첫 재난안전체험관
260억원 들여 오치동에 건립
8개 체험존·23개 체험시설
260억원 들여 오치동에 건립
8개 체험존·23개 체험시설
![]() 광주·전남지역 최초의 재난안전종합체험관인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 조감도. |
광주·전남지역 최초의 재난안전종합체험관인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이 내년 말 개관된다.
14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재난유형의 다양화·대형화와 위급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체계적인 안전체험교육 요구가 증가됨에 따라 총 2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비 매칭사업으로 소방안전교부세 100억원, 시비 160억원 등이 투입된다.
안전체험관은 부지 1만4000㎡, 연면적 70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0년 말 개관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설계를 마치고 현재 실시설계 및 설계 경제성 검토(VE) 절차가 진행 중이다. 체험관은 광주시교육청이 무상으로 제공한 북구 오치동 자연과학고 앞에 들어선다. 동광주IC·용봉IC·문흥JC와 10분 이내 거리로 광주는 물론 전남에서도 접근성이 좋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인근 도시계획도로의 조기개설 추진으로 체험관 완공 시 예상되는 교통체증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 기본방향은 ‘Lighting Rope’(안전을 밝히는 빛줄기)로 재난 상황에서 주어진 단 하나의 ‘도움 줄’을 꽉 움켜쥔 손의 형상을 구현했다.
체험관은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재해 및 사회적 재난을 체험할 수 있는 8개 체험존, 23개 체험시설로 구성됐다.
산악 안전과 급류 대피, 지진 및 재난 후 공동체 생존, 화재, 교통재난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고,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 등을 배울 수 있다.
이 가운데 산악 안전체험은 무등산을 기반으로 했고, 급류 대피 체험은 광주천 등 하천·계곡 범람 등에 대비한 급류 횡단과 침수 차량에서의 탈출 등 색다른 안전체험 시설이 도입된다.
지진 체험 및 버스 안전체험에는 4차 산업혁명 주력사업인 VR산업을 접목해 재난현장의 실감성을 살리고 교육 효과성을 제고했다.
또한, 미취학 아동 대상의 어린이 종합안전체험과 사이버중독 및 폭력 등의 학생안전관 등도 들어선다.
특히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설계를 적용, 장애인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권중심의 재난극복 패러다임도 제시할 계획이다.
체험존은 70분 코스로 운영하며 체험존별 최대 20∼30명, 하루 최대 900명, 연간 25만명의 시민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 경험이 풍부한 소방공무원이 맡게 된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은 시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의식 확보에 기여하는 생존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보다 안전한 삶을 위한 광주·전남의 안전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14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재난유형의 다양화·대형화와 위급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체계적인 안전체험교육 요구가 증가됨에 따라 총 2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체험관은 부지 1만4000㎡, 연면적 70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0년 말 개관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설계를 마치고 현재 실시설계 및 설계 경제성 검토(VE) 절차가 진행 중이다. 체험관은 광주시교육청이 무상으로 제공한 북구 오치동 자연과학고 앞에 들어선다. 동광주IC·용봉IC·문흥JC와 10분 이내 거리로 광주는 물론 전남에서도 접근성이 좋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인근 도시계획도로의 조기개설 추진으로 체험관 완공 시 예상되는 교통체증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관은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재해 및 사회적 재난을 체험할 수 있는 8개 체험존, 23개 체험시설로 구성됐다.
산악 안전과 급류 대피, 지진 및 재난 후 공동체 생존, 화재, 교통재난 등의 체험을 할 수 있고,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 등을 배울 수 있다.
이 가운데 산악 안전체험은 무등산을 기반으로 했고, 급류 대피 체험은 광주천 등 하천·계곡 범람 등에 대비한 급류 횡단과 침수 차량에서의 탈출 등 색다른 안전체험 시설이 도입된다.
지진 체험 및 버스 안전체험에는 4차 산업혁명 주력사업인 VR산업을 접목해 재난현장의 실감성을 살리고 교육 효과성을 제고했다.
또한, 미취학 아동 대상의 어린이 종합안전체험과 사이버중독 및 폭력 등의 학생안전관 등도 들어선다.
특히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설계를 적용, 장애인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권중심의 재난극복 패러다임도 제시할 계획이다.
체험존은 70분 코스로 운영하며 체험존별 최대 20∼30명, 하루 최대 900명, 연간 25만명의 시민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 경험이 풍부한 소방공무원이 맡게 된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은 시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의식 확보에 기여하는 생존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보다 안전한 삶을 위한 광주·전남의 안전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