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시속 144㎞ 강풍·400㎜ 폭우 ‘역대급’
246명 인명피해·5조1479억 재산피해 ‘루사’와 경로 비슷
22~23일 목포 상륙…고수온 해역따라 이동, 세력 커질수도
22~23일 목포 상륙…고수온 해역따라 이동, 세력 커질수도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오는 23일 전남에 상륙하면서 최대 순간풍속 40㎧(시속 144㎞) 이상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2년 246명의 인명피해와 전국적으로 5조 1479억원의 재산피해를 내 사상 최악의 태풍으로 손꼽힌 태풍 루사(RUSA)와 이번에 북상중인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피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당시 루사는 고흥에 상륙한 이후 강원을 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 솔릭이 당초 여수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본에 자리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좀더 서쪽으로 이동해 목포로 상륙한 뒤 충남과 경기를 거쳐 강원을 통해 동해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솔릭이 루사(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36㎧)보다 태풍의 강도는 다소 약하지만 2012년 여름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카눈, 덴빈, 산바 처럼 광주·전남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솔릭은 특히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고 더욱이 28도 안팎으로 데워진 고수온 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세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22~23일 시간당 50㎜ 내외, 400㎜ 이상의 많은 비 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은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 한반도가 위치하게 돼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솔릭은 20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780㎞ 부근해상에서 시속 140㎞의 속도로 서북서진중이며, 현재 중심기압 960hPa로 강도 강중형 태풍의 위력을 보이고 있다.
솔릭은 광주·전남을 정면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23일께에도 최대풍속 시속 104㎞ 이상의 태풍의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솔릭은 25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동쪽 410㎞ 인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태풍이 서쪽으로 밀리고 있어 태풍의 진로가 변경 될 수 있다”며 “태풍이 북상하기 전인 22일까지는 광주·전남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특히 2002년 246명의 인명피해와 전국적으로 5조 1479억원의 재산피해를 내 사상 최악의 태풍으로 손꼽힌 태풍 루사(RUSA)와 이번에 북상중인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피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 솔릭이 당초 여수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본에 자리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좀더 서쪽으로 이동해 목포로 상륙한 뒤 충남과 경기를 거쳐 강원을 통해 동해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솔릭이 루사(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36㎧)보다 태풍의 강도는 다소 약하지만 2012년 여름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카눈, 덴빈, 산바 처럼 광주·전남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22~23일 시간당 50㎜ 내외, 400㎜ 이상의 많은 비 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은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 한반도가 위치하게 돼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솔릭은 20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780㎞ 부근해상에서 시속 140㎞의 속도로 서북서진중이며, 현재 중심기압 960hPa로 강도 강중형 태풍의 위력을 보이고 있다.
솔릭은 광주·전남을 정면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23일께에도 최대풍속 시속 104㎞ 이상의 태풍의 위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솔릭은 25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동쪽 410㎞ 인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태풍이 서쪽으로 밀리고 있어 태풍의 진로가 변경 될 수 있다”며 “태풍이 북상하기 전인 22일까지는 광주·전남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