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불가마 … 광주 40.1도
서구 풍암동 40도 넘겨 비공식 기준 역대 최고 폭염 기록
광산구 39.1도·함평 38.9도·나주 38.8도·담양 38.1도
광산구 39.1도·함평 38.9도·나주 38.8도·담양 38.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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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38년 광주측후소(광주지방기상청 전신)에서 광주 기온을 관측한 이래 처음으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비공식 기준이긴 하지만, 역대 최고 폭염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6분께 서구 풍암동이 40.1도 광주 광산 39.1도, 함평 38.9도, 나주 다도 38.8도, 담양 38.1도, 광주 37.7도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서구 풍암동에서 기록한 40.1도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했기 때문에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이전까지 비공식적으로 가장 높았던 기온은 지난 2012년 8월 5일 광주시 광산구 용곡동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가 관측한 39.5도 였다. 기상청은 종관기상관측장비(ASOS)가 있는 광주시 북구 운암동 광주지방기상청에서 관측한 기온을 광주의 공식 기온으로 인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의 공식 최고기온은 지난달 27일 기록한 38.5도다. 지난달 광주·전남의 각종 폭염 기록도 역대급이다. 지난 7월 한 달간 광주·전남의 평균기온은 27.1도로, 7월 평균 기온 역대 2위에 올랐다. 또 평균 최고기온은 31.4도로 2위, 평균 최저기온은 23.6도로 5위였다. 지난달 광주·전남의 폭염일수(낮 최고기온 33도 이상)도 평균 12.1일로, 1973년 이래 1994년(16.3일)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열대야 일수(최저 25도 이상 기록일수) 역시 평균 9.3일로 역대 5위를 차지했다. 광주는 지난달 12일부터 21일째 폭염 최장 지속기록이 이어지는 등 연일 연속기록을 경신 중이다.
서울도 1일 39.6도를 기록, 1907년 기상관측 이래 111년만에 역대 최고기온을 찍었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서울의 기온은 1994년 7월 24일 기록한 38.4도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8월 임시국회에서 재난안전법에 폭염이 포함되도록 법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폭염이 길어지면서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전기요금 경감을 위한 요금체계 개편이나 부가세 환급 등 다양한 방안을 즉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임동욱 기자 tuim@kwangju.co.kr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6분께 서구 풍암동이 40.1도 광주 광산 39.1도, 함평 38.9도, 나주 다도 38.8도, 담양 38.1도, 광주 37.7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광주의 공식 최고기온은 지난달 27일 기록한 38.5도다. 지난달 광주·전남의 각종 폭염 기록도 역대급이다. 지난 7월 한 달간 광주·전남의 평균기온은 27.1도로, 7월 평균 기온 역대 2위에 올랐다. 또 평균 최고기온은 31.4도로 2위, 평균 최저기온은 23.6도로 5위였다. 지난달 광주·전남의 폭염일수(낮 최고기온 33도 이상)도 평균 12.1일로, 1973년 이래 1994년(16.3일)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열대야 일수(최저 25도 이상 기록일수) 역시 평균 9.3일로 역대 5위를 차지했다. 광주는 지난달 12일부터 21일째 폭염 최장 지속기록이 이어지는 등 연일 연속기록을 경신 중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8월 임시국회에서 재난안전법에 폭염이 포함되도록 법 개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폭염이 길어지면서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전기요금 경감을 위한 요금체계 개편이나 부가세 환급 등 다양한 방안을 즉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임동욱 기자 tuim@kwangju.co.kr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