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가축·어류 폐사 급증…광주·전남 폭염 피해 눈덩이
![]() 22일 오전 함평군 함평읍 석성리 주포항 인근 해상 양식장에 고수온으로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 돌돔의 사체가 물 위를 가득 덮고 있다. /연합뉴스 |
12일째 35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광주·전남에서 온열질환자, 어류·가축 폐사, 아파트 정전 등 폭염 피해가 늘고 있다.
2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함평군 앞바다의 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돌돔 수만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 전남지역에서 폐사한 가축은 지난 20일 기준 155농가, 18만3000마리로 피해액은 12억70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온열질환자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1일까지 광주에서는 29명, 전남에서는 10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1일에만 전남지역에서 9명(열사병1, 열실신1, 열경련1, 열탈진6)이 이송됐다.
지난 21일 밤 10시 16분께에는 광주시 남구 봉선동 삼익1차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 9개 동 756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정전은 아파트에 전기를 공급하던 변압기가 전기 사용량을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도 경신됐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우리나라 전체 1일 전력수요는 8808만 kW로, 2016년 8월 12일 역대 최대를 기록한 8518만3000kW 보다 3.4% 높았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2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함평군 앞바다의 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돌돔 수만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 전남지역에서 폐사한 가축은 지난 20일 기준 155농가, 18만3000마리로 피해액은 12억70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밤 10시 16분께에는 광주시 남구 봉선동 삼익1차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 9개 동 756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정전은 아파트에 전기를 공급하던 변압기가 전기 사용량을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도 경신됐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우리나라 전체 1일 전력수요는 8808만 kW로, 2016년 8월 12일 역대 최대를 기록한 8518만3000kW 보다 3.4%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