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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주포항 인근 양식장 돌돔 수만마리 폐사 … 정부 “폭염도 자연 재난”
2018년 07월 23일(월) 00:00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12일째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폭염의 기세는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광양·여수 등지에서는 섭씨 37.8도까지 치솟는 폭염 속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은 다음달 1일까지 35도 안팎의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 기간 광주·전남은 평년(최고기온 28~32도)보다 2~3도 가량 높은 온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광주·전남에선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가축에 이어 양식장까지 폭염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함평군 함평읍 주포항 인근 양식장에서는 수만마리 돌돔이 폐사했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여수 3차례 , 광양 2차례, 순천 1차례 오존주의보가 발효된 뒤 해제됐다. 호흡기 질환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오존은 시간당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주의보가 발령된다.

한편, 정부는 폭염도 ‘자연 재난’이라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국가 차원의 폭염 대처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2일 “내부적으로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라며 “국회에서 관련 법 심의 때 폭염을 재난에 포함하는 데 찬성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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